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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가 뉴스

[8월기계장터] 일반기계 장비, 수요자 대거 몰려

[8월기계장터] 일반기계 장비, 수요자 대거 몰려
혹서기 지난 계절 수요↑ 대형공사현장 장비 거래 급증



국내 기계장비 B2B(전자상거래) 사이트 1위(시장점유율 약 94%)인 산업포털 다아라(www.daara.co.kr)의 ‘기계장터’의 거래비중이 산업분야의 다양화로 거래되는 품목 역시 시시각각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8월 한달을 뜨겁게 달궜다.

기계장터의 2011년 8월(2011년 7월 23일~2011년 8월 22일) 총 거래금액은 192억 5천797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9.98%인 17억 4천880여만원이 더 거래됐다.

최근 기계장비 시장은 중고기계 업체들의 약진과 신제품 거래가 이어지면서 3·4분기 시장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8월 들어 건설중장비인 대형 디젤지게차가 순위권 안으로 진입했고 공작기계 수요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8월 시장을 마감했다.

절단/절곡기, 제품별 거래금액 1위로 ‘껑충’
8월 한 달 동안 판매 완료된 매물의 판매금액별 순위에서는 매월 선두권 대열에만 속해있던 절단/절곡기가 76억5천56만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기계장비 시장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는 걸 보여줬다.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머시닝센터는 53억2천740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높은 판매금액을 기록했지만 선두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3위였던 CNC선반은 12억4천501만원으로 같은 순위를 지켰고 이어 압축성형기는 9억원, 레이저가공기 9억으로 공동 4위, 건설중장비인 대형 디젤지게차가 기지개를 켜면서 6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범용밀링 7억8천780만원, 프레스 6억2천30만원, 범용선반 4억8천120만원으로 7위, 8위, 9위를 각각 나타냈고 식품/화학/제약기계인 디졸바/반응기가 4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10위권을 턱걸이 했다.

8월 한 달간 판매 완료된 제품의 거래건수별 순위에서는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절단/절곡기가 45건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210건의 기록적인 건수를 보이며 2위인 계측/측정장비 105건을 두배이상의 차이로 따돌렸다.

머시닝센터는 60건으로 3위, 4위에는 FA(자동화기기)인 직선운동이 48건으로 계측장비 뒤를 쫒고 있고 범용선반과 변압기/트랜스, 범용밀링이 동률 42건으로 5위를 차지, 자동화기기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각축을 벌였다.

이어 프레스가 10위에서 8위권, 모터/드라이브는 9위, 공장기계 공구/부품이 30건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이와 관련 이희진 제휴 컨설턴트는 “지난 한달 절단/절곡기에 관련된 문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철이나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등 활용도가 높은데다 산업분야 다양화가 이루어지면서 등록건수도 함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희정 컨설턴트는 “9월말 한국산업대전 전시회 출품업체가 늘어나면서 일반기계 분야인 톱/절단/절곡기 관련 시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사회간접자본인 대형공사와 관련한 장비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머시닝센터의 경우 중고제품에서 신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등 신제품은 여전히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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