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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가 뉴스

[6월기계장터] 신제품 위협에 중고기계 판매 ‘뒷심’ 발휘

[6월기계장터] 신제품 위협에 중고기계 판매 ‘뒷심’ 발휘
중고기계 업체들 ‘더 이상 양보는 안된다’ 심리 작용


국내 기계장비 B2B(전자상거래) 사이트 1위(시장점유율 약 96.34%)인 산업포털 다아라(www.daara.co.kr)의 ‘기계장터’의 거래비중이 신제품 판매는 물론 중고기계 매매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터의 2011년 5월(2011년 5월 21일~2011년 6월 20일) 총 거래금액은 276억 6천200만원으로 지난 5월 230억 3천941만원에 비해 46억2천259원이 늘어, 신제품은 물론 중고기계 시장이 모처럼 동반 활기를 띄었다.

최근 기계장비 시장이 신제품 위주로 개편됐지만 위기감을 느낀 중고기계 시장의 뒷심이 발휘되면서 6월 기계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6월 한달간은 공작기계인 머시닝센터의 수요가 몰리면서 2배 이상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건설중장비인 굴삭기와 계측 측정장비의 수요 역시 꾸준하지만 최근 근로자들이 많이 투입됐던 생산현장에 복합장비인 머시닝센터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제조업의 자동화 대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머시닝센터, 제품별 거래금액 1위 기록

6월 한 달 동안 판매 완료된 매물의 판매금액별 순위에서는 매월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던 머시닝센터가 109억 7천4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다시 1위 자리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 달 1위를 차지했던 굴삭기는 이달 들어 43억 6천2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절단/절곡기가 34억 3천2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펀칭기/NCT 15억 600만원, 범용선반 12억 2천400만원으로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연마/연삭기는 11억9천400만원으로 8위, 사출성형기 10억 800만원 9위, CNC선반이 6억 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10위를 차지했다.

6월 한 달간 판매 완료된 제품의 거래건수별 순위에서는 절단/절곡기가 96건으로 1위, 범용밀링이 지난달에 이어 90건으로 계측/측정장비와 공동2위를, 머시닝센터 81건, 범용선반 72건으로 4위와 5위를 고수했다.

굴삭기에 이어 변압기/트랜스 장비가 39건으로 동률을 이루며 변압기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ABB코리아가 천안공장을 몰드변압기 해외시장 거점지구로 지정, 국내외 변압기 수요에 적극 대응키로 하면서 교체주기와 맞물려 변압기 시장에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희정 제휴 컨설턴트는 “외국산 머시닝센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머시닝센터의 판매금액이 일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변압기 역시 5년주기 교체기를 지나 A/S를 통한 관리에 한계가 오면서 교체를 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현성 컨설턴트 역시 “대대적인 사이트 리뉴얼을 앞두고 유료회원사들의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직거래사이트로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결과 ‘다아라의 기계장터’ 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