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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가 뉴스

[9월 기계장터] 첨단기능 갖춘 장비 선호 두드러져

[9월 기계장터] 첨단기능 갖춘 장비 선호 두드러져
산업전시회 대표적 전시품목 ‘머시닝센터’ 강세 여전




국내 기계장비 B2B(전자상거래) 사이트 1위(시장점유율 약 94%)인 산업포털 다아라(www.daara.co.kr)의 ‘기계장터’의 거래비중이 첨단기계분야로 집중되면서 관련 문의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장터의 2011년 9월(2011년 8월 21일~2011년 9월 20일) 총 거래금액은 192억 4천107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지만 최근들어 전기·전자와 일반산업기계, 부품소재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하반기 기계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9월들어 금형수요가 늘면서 펀칭기/NCT 장비가 상위권으로 진입했고 공작기계 수요는 CNC 선반과 CNC 밀링 같은 고가장비 매매가 늘었다.

머시닝센터, 제품별 거래금액 1위 ‘탈환’
9월 한 달 동안 판매 완료된 매물의 판매금액별 순위에서는 잠시 주춤했던 머시닝센터가 46억3천684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강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지난달 1위에 올랐던 절단/절곡기는 16억 2천240만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위자리를 내주어야 했고 새롭게 진입한 펀칭기/NCT가 16억 5천만원으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밀링분야도 CNC밀링이 11억 8천801만원으로 새롭게 4위에 랭크되면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프레스는 11억 1천560만원으로 5위, CNC선반 10억 9천806만원에 거래돼 6위를 마크했다.

범용밀링과 범용선반은 각각 10억 6천501만원, 9억301만원으로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고무/플라스틱가공기인 사출성형기는 8억 400만원으로 9위, 건설중장비 대형지게차 5억1천480만원으로 간신히 10위에 턱걸이 했다.

9월 한 달간 판매 완료된 제품의 거래건수별 순위에서는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절단/절곡기가 순위권에서 사라졌고 그대신 지난달 2위에 머물렀던 계측/측정장비가 72건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머시닝센터는 66건으로 2위, 4위에는 63건의 프레스, 57건의 범용밀링이 근소한 차를 보이며 각축을 벌였다.

한국산업대전을 앞두고 모터/드라이브 제품이 51건으로 지난달 9위에서 4단계 상승해 5위로 진입했고 직선운동 45건, 기타기계가 45건 거래되면서 동률 6위, 연마/연삭기와 범용선반, CNC선반이 각각 39건으로 공동 8위 안에 들었다.

이와 관련 조현성 제휴 컨설턴트는 “지난 한달 동안 CNC선반과 NCT, CNC 밀링 등 복합기능을 갖춘 첨단장비로 구매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인건비를 최소화한 자동화 장비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엽 컨설턴트는 “제1회 한국산업대전 전시회 출품 여파로 공구관련 분야와 산업전시회 대표적 전시품목중 하나인 머시닝센터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승세는 전시회 이후에도 수요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다수의 매물 컨설턴들은 기계장터를 찾는 구매자들의 경우 전기·전자분야에서부터 일반산업기계, 부품소재 등 다양한 장비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관련 분야의 동반성장을 점치고 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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