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인컴,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 선도 기업 각도조절되는 블록식 확장형 멀티모니터 신제품 출시

(주)화인컴 신제품 - 멀티스크린모니터 FMS-2400

(주)화인컴,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 선도 

각도조절 되는 블록식 확장형 멀티모니터 출시

(산업일보 홍보영 기자)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인 'U-City' 조성에서 중앙관제시스템의 역할은 중요하다. 

(주)화인컴(대표 김창만, 이하 화인컴)은 이런 영상관제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장비에 대한 국내기술이 전무하던 시절, 

국산화를 이뤄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화인컴은 개인용 컴퓨터가 없던 1980년대에 주로 사용되던 디스플레이 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모아쓰기 한글 디스플레이로 개발, 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장본인이다. 

김창만 대표는 “시장에 막 공급되기 시작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해 모아쓰기 

한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창립 계기가 되기도 한 이런 개발정신이 지금까지 화인컴을 성장시킨 뿌리”라고 설명했다.

 당시, 기업들은 IBM과 같은 대형 메인프레임 컴퓨터나 DG, PDP 등의 미니컴퓨터를 

중앙 집중 연산장치로 사용했으며, 

이 컴퓨터 한 대에 여러 대의 단말기가 원격으로 접속됐다. 

그러나 PC가 출현하면서 단말기 시장이 붕괴됐고, 

이에 김 대표는 단말기 생산을 중단, 컴퓨터 통신장비인 라우터, 터미널서버 등을 개발하는 등 

제품 다변화를 꾀했다. 현재 영상관제시스템과 산업용컴퓨터 부문에 사용되는 DLP Cube Wall, 

산업용 제어 PC 및 산업용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런 장비는 화인컴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으로, 

김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당시, 이 분야는 수입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이었다며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이룬 것이 가장 큰 쾌거”라고 언급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화인컴의 경쟁력은 

바로 이 국산화를 통해 가능해진 안정적이고 신속한 AS와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있다. 

또 높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경제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올해 1월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중인 산업용 멀티스크린모니터는 

기존 거치형 브라켓을 활용한 멀티 모니터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한 블록 조립 확장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은 다양한 멀티스크린모니터 조합으로 사용자 편의에 맞춰 사용할 수 있고,

 각각 모니터의 각도조절이 자유로워 더 편리하다. 

또 거치형 브라켓이 필요 없어 설치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자랑했다.

 화면간격을 최소화해 우수한 멀티영상표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여러 대의 모니터가 필요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최적화된 이 제품은 

CCTV관제, 프로그램 개발, 보안관제, 멀티게임, 군통합 모니터링, 

상황실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가장 활발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DLP CUBE)는 군부대 보안센터,

 테러상황실, 서울시 119소방본부 상황실, 구의 아리수 정수장, 강남구청 통합관제센터, 

송도 U-City 상황실 등 주요 관공서의 입소문을 통한 품질보증을 받으며,

 전국 약 171개 센터에 공급되고 있다. 

(주)화인컴 김창만 대표

김 대표는 경기불황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권투 경기에서는 선수의 체중보다는 날렵한 움직임과 힘 있는 한방이 중요하다. 

중소기업도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신속한 방향설정과 속도감 있는 개발로 

닛치마켓(niche market)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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