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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가 뉴스

8월 3~4주 예비력 급감 전망…절전 또 절전

8월 3~4주 예비력 급감 전망…절전 또 절전
하계 전력수급대책 중간점검 회의…비상상황땐 매뉴얼 따라 추가 감축 실시


정부는 산업체 휴가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8월 3~4주(8월13~24일) 예비력이 150만㎾ 수준으로 하락될 것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산업체 휴가분산, 조업조정 및 민간발전기 가동 등 하계대책에서 제시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하계 전력수급대책 중간점검 회의’를 열어 지난 5월 16일 발표한 전력수급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대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승강기, 병원, 신호등과 같은 정전 취약시설 대상 안전강화 조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예비력이 400만㎾ 이하로 하락하는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전압하향조정, 직접부하제어 및 산업체 긴급절전 등을 통해 전력수요 추가 감축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7월 1일부터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6월11일~월21일)에 따른 개문냉방영업 금지 및 냉방온도 제한조치와 관련해 부과되는 과태료에 대해서도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의 관할 지자체가 나서서 단속을 강화해 개문냉방영업의 철저한 근절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 확산을 위해 ‘제 3기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을 8월 셋째주에 시행, 지속적인 절전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대기업 절전경영 선포대회, 청소년 국민발전소 지킴이 발대식 및 에너지기업 CEO 안전선언문 발표 등을 진행한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지난달 30일 일어난 영광원전 6호기의 발전정지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며 “기습적인 폭염 등 수요증가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일보 나미진기자